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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명상 체험 후기

거울명상처럼 쉬운 명상이 있을까..?

by rudo 2022. 4. 30.

나는 좀처럼 명상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명상을 하려면 바르게 앉아야 하고, 숨 쉬는데 집중해야 하고.. 그런 거에 집중을 못하겠고 해서 그동안 제대로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근데 거울 명상은 그냥 보고 있으면 된다. 내가 뭘 어떻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거다.

그냥 바라보기

거울 명상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정화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너무 조급하게 빨리 정화해야지라고 생각할 필요 없이 부담 없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거다. 그렇게 하고 있으면 어떤 감정이 떠오르고 그걸 그냥 가만히 느껴준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뽑아내려고 하지 않아도 어쩔 때는 눌러붙어 있는 감정이 나오기 싫어하는데 그걸 억지로 떼어내는 느낌까지 느껴질 때가 있다. --;; 그럴 때는 진짜 그런 생각이 든다. 이 감정이 정말 오랫동안 내 안에 숙주처럼 자리 잡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 말이다.

 

 

 

솔직해진다

거울 앞에 앉으면, 무슨 예열을 하듯이 처음에는 별 변화가 없다. 그러다가 어떤 감정이 떠오르면 미간이 찌푸려지고,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표면 의식에서는 평온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런 얼굴을 보면, 무의식에 많이 억눌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이런 얼굴, 이런 감정을 아무 감정 없이 받아줄 사람이 있을까..? 내 생각에는, 없을 것 같다. 나의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줄 이는.. 없을 것이다. 나의 이런 진한 감정을 가감 없이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것은 거울 명상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안전한 느낌

그렇게 한참을 하고 나면, 마음과 몸이 가벼워진다.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다 받아주고, 편안한 사람, 동요가 없는 사람 같다. 아무것도 없는 느낌... 그래서 안전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게 아마 순수의식 일 것이고, 무한한 마음일 것이다.. 거울 명상을 하면, 정화되기 때문에 더 건강해지고, 더 아름다워 진다고 한다. ^^ 이것이 내가 거울명상을 하는 커다란 이유이기도 하다. ^^; 실제로도 몸이 그전보다 가벼워졌고, 얼굴도 맑아진 느낌이다. 정말 거울명상을 알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거울명상 부작용이 있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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